전남대학교병원 7일 2004년 1월부터 지난 7월까지 이비인후과 외래 진료를 통해 중이염 진단을 받은 1만1천778명을 연령, 질환별로 분류한 결과 10살 이하가 2천534명(21.5%)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50대 2천121명(18%), 40대 2천33명(17.3%), 60대 1천566명(13.3%), 30대 1천181명(10%), 10대 853명 (7.2%), 20대 817명(6.9%)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자(6천257명, 53.1%)가 남자(5천521명, 46.9%)보다 많았다.
특히 고막 안에 물이 차 있는 삼출성 중이염 환자가 1천852명(15.7%)을 차지했는데, 이 가운데 1천15명(54.8%)이 10살 이하였다.
전체 환자의 절반 가까운 48.6%가 40-60대인 이유는 경제사정이 좋지 않았던 지난 1960-1970년대 생긴 중이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못했다가 최근에야 치료를 받기 때문으로 병원 측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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