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으로부터의 느닷없는 대규모 수량 유입에 따른 임진강 민간인 실종자 수색작업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신 2구가 잇따라 인양됐다.
중앙119구조대는 이날 오전 10시22분께 사고지점에서 5㎞ 떨어진 삼화교 하류에 떠올라 있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헬기로 발견해 인양했다. 시신은 열 두 살난 아들을 살리고 힘이 빠져 실종된 서강일(40)씨로 확인됐다.
15분 뒤인 10시37분께는 삼화교에서 11.5㎞ 거리에 있는 비룡대교 하류에서 수면으로 떠오른 시신 1구를 민간인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의해 인양됐다. 시신의 신원은 실종자 가족을 대상으로 확인 중에 있다.
이에 따라 연천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삼화교-비룡대교-장남교 15㎞구간에 헬기와 선박 등 장비와 인력을 집중 투입해 수색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양된 시신 2구는 모두 연천의료원으로 옮겨져 안치됐다. 이로써 실종자는 4명이 됐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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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강아지에서 물개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