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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는 대한항공 일등석..왕복12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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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는 대한항공 일등석..왕복1200만원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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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항공사가 운항하는 취항지 중 가장 비싼 왕복 항공료는 얼마나 할까.

   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직항 운항거리가 멀고 운항시간이 오래 걸리면 걸릴수록, 좌석 등급이 높을수록 항공료는 그만큼 비싸진다.

   우리나라에서 직항으로 가장 많은 시간이 걸리는 도시는 미국 동부지역으로 워싱턴과 뉴욕, 애틀랜타 지역으로의 운임이 가장 비싸다.

   이 중에서도 최근 새로운 항공기가 투입된 뉴욕행 항공기의 `일등석'이 최고다.

   왕복 항공료는 무려 1천200만 원. 워싱턴과 애틀랜타의 일등석 항공료도 1천만원을 넘지만, 이보다도 약 200만 원 가까이 더 비싼 가격이다.

   같은 비행기의 일반석 항공료 220여만 원보다도 무려 5배가 넘고, 요즘 비싸다고 하는 대학 등록금을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우리나라 최고급 호텔의 로열 스위트룸(80여 평)에서 하루 묵는 것과 같은 수준이다.

  


최고 호텔급 기내 서비스는 기본. 여기에 대한항공은 최근 좌석 `명품화'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좌석 고급화에 본격 돌입했다.

   또 이미 `명품' 좌석이 장착된 새 기종 B777-300ER을 지난 6월과 이달 초에 각각 투입하며 인천~뉴욕 노선을 매일 운항하기 시작했다.

   `코스모 스위트'라고 이름 붙여진 이 새 비행기의 `일등석'은 모두 8개.

   `코스모 스위트'는 180도 완전평면으로 펼쳐지고, 좌석 폭은 일반 일등석보다 15.3㎝ 더 넓다. 여기에 좌석 분위기는 숲 속에 있는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됐다.

   영국 항공기 좌석 전문회사 아큐맨이 디자인했으며, 좌석 1개당 설치 비용만 웬만한 아파트 한 채 값에 해당하는 2억 5천만 원을 호가한다.

   이 일등석은 그 가격만큼이나 일반인들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주로 대기업 회장들과 사장들, 외국기업의 CEO 및 전문직 종사자들이 단골손님이라는 게 대한항공 측의 설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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