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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사소한 감염에도 기억력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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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환자, 사소한 감염에도 기억력 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08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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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성치매 환자는 사소한 감염에도 기억력 저하 속도가 크게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사우샘프턴 대학 임상신경과학연구실의 클라이브 홈스(Clive Holms) 박사는 치매환자는 호흡기, 위장 등에 사소한 감염이 발생해도 종양괴사인자-알파(TNF-a)의 혈중수치가 올라가면서 기억력이 급속도로 저하된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7일 보도했다.

TNF-a는 염증과 관련된 단백질로 기억력 저하 등 인지기능장애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홈스 박사는 치매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6개월에 걸쳐 실시한 조사 결과 110명이 감염이나 신체부상으로 염증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염증이 발생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기억력 저하 속도가 평균 2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염증 발생 환자 중 조사시작 때부터 혈중 TNF-a 수치가 높았던 사람은 낮았던 사람에 비해 기억력 저하 속도가 4배나 빨랐다.

이러한 현상은 만성염증을 겪는 환자에게서 두드러졌으며 이들은 기억력 저하 속도가 무려 10배나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치매환자가 염증이 발생하면 빨리 치료해야 이를 막을 수 있다고 홈스 박사는 강조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신경학(Neurology)' 최신호(9월8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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