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건강식품, 만성질환자에겐 '독'" 피해사례 '쇄도'
상태바
"건강식품, 만성질환자에겐 '독'" 피해사례 '쇄도'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08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당뇨병을 앓고 있던 김모(40대)씨는 지난해 8월 누에가공식품을 먹다가 얼굴이 붓고 시력이 약화되는 증상이 나타나 병원에 가보니 신장의 크레아티닌 수치가 상승했다.

만성질환자나 임산부 등이 건강식품을 먹고 부작용이 생긴 사례가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만성질환자가 건강식품을 먹고 부작용을 일으킨 사례가 53건 접수됐다고 8일 밝혔다.

피부장애(23건), 위장장애(22건)가 많았고, 혈당상승 7건, 혈압상승 2건 등 기존 질환이 악화된 경우도 있었다.

소비자원은 부작용을 유발한 제품 중 절반 가까이(중복응답 60건 중 29건)가 누에가공품, 추출차류, 마늘엑기스 등 건강증진효과를 표방한 제품이었다고 전했다.

건강식품은 질병치료를 위한 의약품이 아닌데도 질병치료 목적으로 구입한 경우가 38건(71.7%)에 달했고 2가지 이상을 동시에 먹는 경우가 20건(37.7%), 과량으로 섭취해 부작용을 입은 경우가 4건(7.5%)이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