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 권도엽 제1차관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지송 사장 내정자는 8일 공동 기자간담회를 열고 토지주택공사 통합 계획을 발표했다.
토지주택공사(통합공사)는 앞으로 택지개발, 신도시 개발, 도시개발사업, 재건축ㆍ재개발ㆍ도시환경사업 등 4개 기능을 종전보다 축소하기로 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 국유잡종재산관리, 집단에너지 사업, 비축용 임대사업 등 민간과 경합하는 6개 기능은 폐지한다.
중대형 아파트 공급 기능도 원칙적으로 폐지하되 민간 주택공급 위축이 심각하거나 택지개발지구 내 대규모 블록에서 '소셜믹스(Social Mixㆍ한 단지 내에 대형과 중소형을 혼합해서 짓는 형태)'가 필요한 경우 등에만 중대형을 공급하기로 했다.
아울러 두 공사의 중복기능을 축소ㆍ폐지하면서 총 정원(7천637명)의 24%인 1천767명을 2012년까지 순차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본사 조직 12개 본부는 보금자리본부, 서민주거본부 등 6개로 축소하고, 지사를 현행 24개에서 13개로 통ㆍ폐합하는 등 조직개편도 단행한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