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지 인기 연재만화 ‘광수생각’을 동명으로 한 연극 ‘광수생각’이 2009년 9월, 8차 앙코르 공연에 돌입했다. 연극 ‘광수생각’은 2006년 11월에 초연되어 서울과 경기도, 부산, 대구 등 전국 동시 및 순회 공연을 통해 총 약 15만 관객이 관람한 작품이며 관객들의 끊임없는 찬사와 연이은 앙코르 요청 쇄도로 8차 공연이 확정되었다.

원작 ‘광수생각’은 1997년부터 한 일간지에서 3년 8개월 동안 1,000편 이상 연재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만화다. 단행본이 출판되어 130만부 이상 판매됨과 동시에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도 출간된 작품이다. 또한 컴퓨터 한글서체인 ‘산돌광수체’가 유행하였고 ‘광수생각’ 팬시 상품들이 인기리에 판매됐다. 이에 많은 회사들이 만화를 활용한 마케팅을 활발히 연구할 정도로 원작인 ‘광수생각’은 만화시장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다. 현재까지도 수많은 이들의 개인 블로그 및 카페 등에 만화 ‘광수생각’이 계속 수집되고 있을 만큼 꾸준한 원작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

연극 ‘광수생각’은 이러한 원작을 바탕으로 탄탄한 스토리와 이미지로 재구성하여 만화로는 표현하기 힘든 연극만의 생동감으로 이번 8차 앙코르 공연에서도 역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극 ‘광수생각’은 스토리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다른 연극들과는 다르게, 원작 만화의 이미지만을 가지고 새로운 스토리를 쓴 제작방식의 연극이다. 한 컷 한 컷의 만화를 하나의 스토리로 완성시킨 이러한 제작 방식은 만화와는 다른 공연만의 즐거움을 주고, 극 중 만화의 삽입은 재미 속의 감동을 더욱 극대화시켜 연극 ‘광수생각’만의 묘미를 선사 할 것이다.

역량 있는 배우들의 다양한 변신에서 오는 웃음과 감동
‘광수생각’에는 6명의 배우가 등장하여 총 11명의 역할을 보여준다. 배우들은 상반된 캐릭터를 2역, 3역씩 거뜬하게 소화해낸다. 이들의 모습에 객석에서는 연신 웃음이 터진다. 그리고 이야기는 다양한 캐릭터들을 통해서 표현된다. 이 속에서 연인과 친구, 가족 간의 사랑이야기가 한 층 더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연극이 끝날 때쯤 관객들은 마음을 표현하는 것에 서툰 자신의 모습을 확인한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한다고 말할 용기를 가지고 나올 수 있다.

‘전 가장 중요한 말은 하지 못하는 바보입니다’
광수는 긍정적이고 활달하지만 소심한 28살 만화가이다. 그는 초등학교 동창인 지현을 10년간 몰래 짝사랑하고 있다. 정작 지현은 그 마음을 모른 채 친구로 광수를 대한다. 한편, 광수의 부모님은 서툰 감정 표현 때문에 서로에게 소외감을 느낀다. 이 와중에 아버지가 강아지의 병원비로 거금을 들인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은 크게 다툰다. 지현은 10년간 화이트데이 때 사탕을 준 사람이 민혁이라고 생각하고 사귀게 된다. 이를 보며 괴로워하던 광수는 둘을 이별하게 만들려다 오히려 지현에게 절교 당한다. 어느 날 아버지가 간 이식을 받아야 살수 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광수는 자신의 간을 아버지에게 이식하기로 결심한다. 병원에서 아버지에게 첫사랑 이야기를 하는 광수, 그리고 그 앞에 우연히 나타난 지현. 사랑을 솔직하게 표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한 꺼풀씩 벗겨진다.

■ 공연개요
공연명 : 8차 앙코르 연극 ‘광수생각’
공연기간 : 2009년 9월 4일(금) Open run~
공연시간 : 평일 8시/ 토 4시, 7시/ 일 3시, 6시/ *매주 화요일 공연 없음
공연장소 : 신연아트홀(혜화역 1번 출구)
티켓가격 : 일반 30,000원/ 대학생 25,000원/ 청소년 15,000원
공연문의 : 070-8270-3334~6


[뉴스테이지=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