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생명보험사들이 보험개발원의 새 참조위험률을 반영해 연말까지 보험료를 단계적으로 조정한다고 10일 밝혔다. 참조위험률은 보험 가입자의 사망.질병 통계를 토대로 만든 보험료 산정 기준으로, 통상 3년마다 개정된다.
이에 따라 종신보험은 3.0~7.4%, 정기보험은 4.3~15.2%, 생사혼합보험(사망 또는 만기 생존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험)은 2.0~5.6% 인하된다. 연금보험은 3.2~8.0%, 질병보험은 10.2~27.7% 인상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료가 낮아지는 종신보험과 정기보험은 가입 시기를 늦추는 것이, 연금보험과 질병보험은 빨리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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