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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세메냐가 '고환'을 가지고 싶어서 가졌나..'비난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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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세메냐가 '고환'을 가지고 싶어서 가졌나..'비난 말라'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1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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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2009 베를린 세계 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m 부문 금메달 리스트인 세메냐가 양성자라는 언론 보도가 나오자 남아프리카공화국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남아공의 국회위원인 위니 마디키젤라 만델라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생물학적인 문제에 대해 어느 누가 세메냐를 비난할 수 있느냐"고 성토했다. 마디키젤라는 만델라 전 대통령의 전 부인이기도 하다.

레오나드 추에네 남아공 육상협회 회장 또한 "호주 언론이 세메냐에 대해 양성자라는 용어를 사용한 것은 모욕이라"며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세메냐는 검사 결과 자궁과 난소가 없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일반 여성보다 3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한 언론은 세메냐의 몸에 고환이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한편 세메냐는 그동안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잡지에 여성스러운 차림을 하고 표지 모델로 등장해 논란을 잠재우고자 했지만 이번 검사결과로 본인도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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