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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꽃중년’ 한진희, “맞아도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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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비빔밥, ‘꽃중년’ 한진희, “맞아도 좋아?!”
  • 스포츠 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1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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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F4, 원조 꽃미남, 연기 경력 41년 중견배우 한진희가 때 아닌 수난 시대를 맞았다.

부드러우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역을 주로 맡아왔던 한진희는 최근 MBC 주말특별기획 드라마 '보석비빔밥'에서 한량 끼 가득한 가장, 궁상식으로 출연, 철없는 아버지 역을 맡았다.

‘한진희의 수난’은 극중 어머니로 출연하는 김영옥에게 신문지 둘둘 만 봉으로 수십 대 사정없이 매를 맞은 상황.

지난 4일, MBC 여의도 스튜디오 세트 촬영 현장에서 유연한 연기력의 소유자로 정평나있는 한진희와 김영옥은 배맞을 짓을 한 아들과 그 아들을 혼줄 내는 어머니를 다소 코믹하면서도 실감나게 연기했다. 녹화에 몰두하던 스태프들이 리얼리티한 상황에 터져 나오는 웃음을 참느라 혼났다는 후문.

한진희는 “모자간에 때리고 맞는 신은 이 드라마에선 중요한 포인트다. 이 상황은 옛날의 모자지간을 대변한다”라며 “요즘 같으면 어디 장가간 아들을 두들겨 패고 이러겠나? 어머니는 아들을 장가보내고 나면 말 한마디 하기도 어려워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때리고 맞고 그런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석비빔밥’이 인간미 풍기는 드라마임을 드러낸다. ‘보석비빔밥’은 가난한 동네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따뜻하고 인간적인 드라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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