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혁은 2003년 초 심한 무병을 앓다가 신내림을 받은 뒤 주역 공부 등 5년여 수련을 쌓고 빙의 현상을 치유하는 퇴마 무속인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무병을 앓을 당시 정신병원 치료도 받았고 신경안정제 없인 잠을 못 잤다. 신내림을 받으라는 권유에 연기를 포기해야 해 심하게 갈등했다. 모든 게 운명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엔 무당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러웠지만 영적인 의사라는 자랑스러운 마음가짐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황인혁은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까지 KBS 2TV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쿨' 등의 드라마에 출연했으며, 최근 케이블 채널 tvN의 '엑소시스트'에서 빙의 환자를 치료하는 퇴마 시술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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