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휘향이 사별한 남편과의 루머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이휘향은 최근 진행된 ‘야심만만 시즌2’(진행 강호동, 윤종신, MC몽, 최양락) 녹화에서 “나는 내 인생을 연기와 가정 생활 두 가지에 올인했다”며 “가정을 노출하지 않고도 내가 잘 살면 모든 것이 밝혀지리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남편이 죽기 전까지도 루머들이 사라지지 않았다”며 “그 사람은 내게 아내이기 보다 배우의 자리가 먼저라며 뒷받침해줬고 그래서 더 열심히 도전적으로 연기할 수 있었다. 28년 동안 이토록 나를 아껴준 남편한테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해 ‘고마워’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그 사람이 먼저 ‘고맙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이휘향은 “그이가 저 세상에 간 지금도 루머들이 사라지지 않고 있다고 들었다”며 “그래서 신비주의가 된 것 같은데, 당시에는 가슴앓이가 심했지만 지금은 그것마저 감사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살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이휘향은 최양락과의 저질개그, ‘행복합니다’ 당시의 노출 사건과 드라마 '구미호' 촬영 때 돼지 생간을 먹었던 사연 등도 공개했다.방송은 14일.
한편 이휘향은 오는 29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극 '천만번 사랑해'(류진, 이수경, 정겨운, 고은미, 이시영, 김희철, 박수진 등 출연) 에서 악녀 시어머니 손향숙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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