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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부자들.."추석 선물5만원 미만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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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한 부자들.."추석 선물5만원 미만만 하겠다"
  • 백진주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15 0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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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가구 10곳 가운데 9곳은 올해 추석 체감경기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나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서울 및 경기지역 627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소비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가구의 89.7%는 올 추석 경기가 지난해 수준이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최근 실물경제 지표들이 회복되고 있지만 일자리 부족과 소득 감소 등으로 경제형편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대한상의는 분석했다.

그 이유로 소득감소(48.7%)를 가장 많이 꼽았고, 경기불안 지속(35.7%), 가계부채 증가(10.7%), 고용사정 악화(4.9%) 등이  뒤를 이었다.

복수응답을 전제로 선호하는 추석 선물을 묻는 말에는 39.1%가 농산물 세트라고 답했다. 이어 생활용품 세트(31.4%), 상품권(20.1%), 건강식품(12.0%) 순으로 나타났다.

적절한 추석선물 구입비용으로는 5만원 미만이라고 답한 가구가 74.7%로 가장 많았다. 월평균 가계소득이 500만원 이상 가구 가운데 절반이 '자린고비'가 되겠다고 응답했다. 무려47.0%가 5만원 미만짜리를 선물하겠다고 응답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알뜰한 소비를 지향하는 것으로 풀이됐다.

선물구입에 쓰는 비용도 `작년과 비슷하다'(58.1%)거나 `축소할 것'(38.7%)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선물을 구입할 장소로는 대형마트(58.4%), 백화점(15.3%), 재래시장(9.7%), 인터넷쇼핑.홈쇼핑(7.3%) 순으로 집계됐다.

소비회복을 위해 가장 필요한 정부 대책으로는 `물가관리'라는 응답이 27.3%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 창출(25.8%), 경제 불안심리 안정(19.5%), 세금부담 완화(10.2%), 부동산시장 안정화(10.2%), 금리인하(5.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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