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경찰서는 17일 가출한 여중생 2명을 집으로 유인해 성폭행한 혐의(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양모(39.진주시) 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양 씨는 지난달 초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김모(13) 양과 이모(15) 양이 가출해 갈 곳이 없는 사실을 알고 "숙식을 제공하겠다"며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한달여 동안 30여 차례나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양 씨는 이달 초순께 김 양 등이 달아나자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자살 충동이 생긴다"며 부산의 모 정신병원을 찾아가 입원해 있다가 붙잡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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