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전자금융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이성헌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최근 5년간 전산보안사고 내역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 8월까지 금융회사 전산보안 사고 금액은 14억5천750만 원(65건)에 달했다.
은행이 60건으로 가장 많았고, 증권 3건, 보험 1건이었다. 사고 내용은 인터넷뱅킹을 통한 불법자금 이체, 텔레뱅킹이나 폰뱅킹에 의한 예금 무단인출, 인터넷 신용카드 결제서비스 불법결제 사고, 현금카드 및 신용카드 불법 복제로 인한 예금인출, 개인 PC 해킹에 의한 불법예금 인출 등이었다.
전자금융사고는 2006년 1천500만 원(2건)에서 2007년 3억3천150만 원(23건), 2008년 4억2800만 원(10건)으로 급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인터넷뱅킹 사고가 많았다"며 “공인인증서를 USB 등 이동식 저장장치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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