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신춤'의 대가로 잘 알려진 공옥진씨(78·여)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투병중인 것으로 밝혀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8일 한 통신사에 따르면 공씨는 현재 전남 영광군 영광읍 4평짜리 작은집에 거주하고 있으며 간병인의 도움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씨의 투병생활은 5년 전인 2004년 여름에 방송녹화를 마치고 나오던 중 뇌졸중으로 쓰러진 것이 시작이다.
이 때부터 몸의 왼쪽 기능이 마비된 공씨는 조금만 움직여도 얼굴 근육에 통증이 나타나는 3차 안면신경통에 시달리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2년 전 산책을 나가다 교통사고를 당해 지금의 상황에까지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공씨는 1978년 서울 공연으로 유명세를 탄 그의 '병신춤'은 독창적인 1인 창무극으로 판소리와 재담, 무용이 함께 어우러지는 한편의 드라마로 그의 독보적인 예술세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사진=공연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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