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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존칭 '의사'에서 '장군'으로 바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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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중근 존칭 '의사'에서 '장군'으로 바꾸자"
  • 김미경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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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중근 의사 동상을 최근 중국 하얼빈에서 옮겨 온 민간단체가 이토 히로부미 저격 100주년을 맞아 안 의사의 존칭을 장군(將軍)으로 바꾸자고 제안해 화제다.

안중근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대표 정광일)는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해 다음달 26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여는 학술대회에서 존칭 변경 문제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앞으로 다양한 홍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라고 20일 밝혔다.

안 의사가 뤼순 재판에서 자신을 "대한의군 참모중장"이라고 밝힌 것이 그 근거다. 국가와 군을 대표하는 장군 존칭이 개인 자격인 의사보다 의거의 취지를 더 정확하게 반영한 다는 것이다.

정광일 대표는 "안중근의 공적을 국외에 알릴 때도 개인적 희생에 초점을 맞춘 의사보다는 장군이란 말이 효과가 더 좋다.의사는 국내에서 쓰이는 좁은 개념이다"라고 설명했다.

청년아카데미는 행사와 문서에서 이미 장군으로 존칭을 통일했다. 국회 헌정기념관 앞에 임시 전시된 이 단체의 안중근 동상도 양복 대신 전투복 차림으로 무관으로서의 위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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