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식품 알레르기 쇼크' 치료법 개발됐다
상태바
`식품 알레르기 쇼크' 치료법 개발됐다
  • 강민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0 08: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내 전문가가  개발한 `급성 식품 알레르기 쇼크' 치료법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알레르기클리닉 노건웅 박사팀은 2000년부터 2008년까지 급성 쇼크성 식품알레르기 환자 10명에게 자체 개발한 `인터페론 감마를 이용한 식품특이 경구 관용 유도법(Interferon induced specific oral tolerance induction, ISOTI)'을 적용한 결과, 10명 모두 증상이 완치됐다고 20일 밝혔다.

치료를 하지 않은 비교군에서는 알레르기 증상이 전혀 치료되지 않이 대조를 이뤘다.

이 임상결과를 담은 논문은 국제학술지 `인터페론&사이토카인 리서치' 최신호에 게재됐다.이에 앞서 노 박사팀은 이탈리아 트레비소(Treviso)에서 열린 유럽알레르기학회에서 초청을 받아 이 논문 내용을 발표했다.

노박사팀은 우유, 달걀, 대두콩, 밀가루 등에 급성 쇼크성 식품 알레르기를 보이는 환자들에게 `인터페론 감마'라는 면역물질을 주입해 환자의 면역상태를 조절한 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음식을 소량에서 많은 양까지 점차 늘려 갔다.

그 결과 환자 1명당 평균 1개월 정도의 치료기간이 끝난 뒤 모두 알레르기를 유발했던 식품을 섭취해도 정상적인 사람들과 같이 알레르기 반응을 하지 않는 `관용(Tolerance)' 상태가 됐다.

 그러나 아토피 피부염, 만성두드러기 등의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동반된 경우에는 이들 질환에 대한 치료가 선행돼야 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