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2일 방송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천하무적 야구단’ 부산 사회인 3부리그 1위 프렌즈 야구단과 경기로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진행됐다.
이 날 경기에는 '천하무적 야구단'(임창정 김창렬 이하늘 김준 오지호 마르코 마리오 한민관 이현배 신동호 백지영 김C) 선수들을 보기위해 많은 관중들이 자리했다.
천하무적 야구단은 이날 1회말에 무려 4점을 내주며 부진한 경기를 펼쳤지만 2회 초 오지호가 안타로 1점 첫득점, 3회 초 2점을 추가해 3대 4로 바짝 추격을 시작했다.
이 때 김준은 플라잉 볼을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잡아내는가 하면 공의 방향을 정확히 예상해 철저히 수비하며 믿음직한 외야수 금(金)준의 면모를 맘껏 발휘했다.
그동안 김 준에 대한 독설적인 해설로 안티 팬의 따가운 시선을 받았던 김C와 허준 캐스터마저 “이제는 못 잡는게 이상할 정도다. 공을 잘 잡는 게 이제 당연해 보여 칭찬도 해주고 싶지 않다”고 칭찬했다.
백지영 단장은 “김준 팔이 가제트 팔 같다. 공이 뜨면 팔이 쑥 나와 공을 잡는다”고 감탄했다. 김준이 욕심을 전력질주하다 부려 슬라이디을 하다 넘어지자 '늙은 사자' 이하늘이 “너 미쳤어? 넌 우리팀 에이스야”라고 총애를 보냈다.
그러나 김준의 이같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5회말 마르코가 플라잉 볼을 잡아내지 못해 2점을 내 주면서 5대 6으로 재역전패 당했다.
한편 ‘천하무적 야구단’은 19일 대구에서 버팔로우 야구단과 세 번째 팔도원정 지방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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