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고록엔 노 전 대통령이 남긴 원고지 90페이지 분량의 미완성 원고와 비공개 인터넷 카페에 올렸던 글, 비공개 인터뷰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회고록은 '성공과 좌절' '살기 위한 몸부림으로' '스스로 입지를 해체하는 참담함으로' 등으로 이뤄진 제1부 '이제 저를 버리셔야 합니다'와 제2부 '나의 정치역정과 참여정부 5년'에로 이뤄졌다.
서거 전 `박연차 게이트' 등 주변 문제와 관련해 "변명하고 싶지만 과오는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 부끄러운 시민으로 사죄하고 참회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이라는 심경을 글로 남겼다.
노 전 대통령은 회고록을 쓰게 된 이유에 대해 "마침내 피의자가 되어 이제는 일도 할 수가 없게 되었기에 할 수 있는 일은 지난 이야기를 쓰는 일뿐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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