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과 공동으로 시내 412개 채소 재배 농가의 토양에 대한 잔류농약 및 중금속 오염 검사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8일부터 출하 전 농산물의 안전성을 검사한 결과, 재배지 7곳에서 나온 농산물 13개 품목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우선 이들 재배지의 흙을 수거해 검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농협이나 농가의 신청을 받아 해당 농지에 대한 토양 오염도 검사해줄 계획이다.
농약이나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이 토양에 축적된 경우 이런 땅에서 재배된 작물은 시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상추나 근대 등 잎채소에는 농약이 과다 검출되는 경우가 많다"며 "토양 성분 검사는 강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역추적 또는 토양 검사 권고를 적극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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