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달 31일 인플루엔자A(H1N1) 양성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뇌사 상태에 빠졌던 수도권 거주 40대 여성이 22일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지난달 24일 가까운 의원에서 급성인두염 치료를 받은 뒤 27일 폐렴증세로 다른 병원에 입원했다. 다음날 고열(38℃)과 기침, 호흡곤란 등으로 증세가 악화돼 대형병원으로 옮겨졌으며 급성호흡곤란증(ARDS),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성 지역사회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항바이러스제 투약이 시작됐고 31일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신종플루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난 1일 뇌부종 및 뇌출혈을 일으켜 CT 촬영결과 뇌사상태로 추정됐으며 전문가 조사 결과 신종플루에 의한 뇌염으로 나타났다.
평소 건강했던 이 여성은 고위험군에 속하는 병력사항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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