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 대학(UCL) 감염질환역학센터의 앤드루 헤이워드(Andrew Hayward)박사는 1932-2008년 사이에 발표된 총 39건의 관련 연구보고서를 종합분석한 결과 독감이 유행하는 계절에는 심장발작에 의한 사망률이 평소보다 35-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으로 온라인 의학뉴스 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21일 보도했다.
특히 평소 심장병이나 당뇨병이 있는 사람이 독감에 걸렸을 때는 그러한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독감계절에 독감 예방백신을 맞은 사람은 심장병이나 심장발작 위험이 줄어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헤이워드 박사는 말했다.
이에 대해 미국 뉴욕 대학 의과대학의 마크 시겔 박사는 독감이 무서운 것은 독감 자체가 아닌 2차적인 합병증이라면서 따라서 독감 감염 직후 또는 감염 중에 심근경색 발생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논평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 감염질환(Lancet Infectious Diseases)' 10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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