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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사마귀로 뒤덮힌 산호인간, "산 채로 돌이 되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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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 사마귀로 뒤덮힌 산호인간, "산 채로 돌이 되는줄 알았다.."
  • 이진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2 13: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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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귀가 온몸을 뒤덮는 희귀 피부질환을 가진 중국 남성이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의해 소개됐다.

주인공은 중국 푸젠성 샤푸현에 사는 농부 린 탄주안. 38세. 그는 일명 '산호 인간'이라 불린다.

조개와 비슷한 사마귀가 손과 발을 뒤덮기 시작한 것은 그의 나이 13세. 현재는 등과 다리 심지어 머리까지 사마귀가 돋았다. 한 마디로 온몸이 사

귀 투성인 것이다.

린은 "항생물질, 피부에 좋다는 크림도 발라봤지만 번번이 실패, 점점 더 악화되기만 하더라"면서 "산 채로 돌이 되는 것 같아 정말 끔찍하고 무서웠다. '산호인간'이라 불리는 것이 두려워 외출할 때는 온몸을 담요로 덮었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에게 희망이 찾아왔다. 1년전 푸첸 피부전문 병원 류잉훙 부사장으로부터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지난 1년간 사마귀 제거수술을 받고 치료를 이어온 그의 최근 상태는 이전과 비교할 수조차 없이 나아졌다.

온몸을 뒤덮은 사마귀가 거의 다 떨어졌고, 손에는 갈색으로 변색된 피부만이 약간 남아있을 정도. 이제 방사전 치료만 조금 더 받으면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2007년에는 팔과 다리가 나무처럼 변하는 인도네시아 남성 '나무인간' 디디 코스와라의 사연이 소개 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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