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최경수 선임연구위원이 발표한 `출산의 노동시장 잠재비용과 여성의 출산연령 상승' 보고서에 따르면 1970~1974년에 태어난 대졸 이상 여성이 25세에 출산했을 경우 2005년 현재가격 기준으로 노동시장 기회비용(소득 감소분)은 5천836만 원이었다. 30세에 출산했을 때 기회비용은 5천216만원만원으로 나타났다.
최경수 선임연구원은 "고학력 여성의 경우 취업 이후 안정적인 직장을 확보한 이후 모성활동을 시작하며 이에 따라 출산연령이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연구위원은 “고졸미만의 저학력 여성의 경우 직업의 성격상 경력을 크게 요구하지 않아 출산 후 경제활동 복귀가 용의하지만, 주로 경력직인 고학력 여성은 출산 후 경제활동을 재개하기가 더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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