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차창 밖으로 던진 담배꽁초 때문에 큰일날뻔 했네.."
김모(28) 씨는 23일 0시50분께 자신의 1t 짜리 화물차를 몰고 부산 동래구 온천3동 만덕2터널 동래 방면 내리막길을 달리다 피우고 있던 담배꽁초를 차창 밖으로 던졌다.
담배꽁초는 공교롭게도 바람을 타고 김 씨의 화물차 짐칸에 떨어졌으나 김 씨는 불이 난 사실도 모르고 계속 차를 몰았다.
짐칸에 떨어진 담배꽁초는 차양막과 파라솔 등을 태워 연기를 내며 번져 큰 불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마침 도로 맞은 편에서 음주단속을 하고 있던 부산 동래경찰서 교통안전계 직원들에 발견됐다.
경찰관들은 급히 김 씨에게 화물차를 세우게 한 뒤 차량에 있던 소화기와 인근 주유소에서 가져온 물로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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