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군 무대에서 첫 공격포인트를 올린 미드필더 이청용(21.볼턴 원더러스)은 23일 "볼턴에 합류에서 처음으로 팀 승리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팀의 홈 첫 승리를 도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치른 웨스트햄과 2009-2010 칼링컵 3라운드(32강) 경기에서 후반 24분 교체 투입된 이청용은 2-1로 앞선 연장 후반 종료 직전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로 요한 엘만더르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청용은 “2-1 상황은 한 골만 실점해도 승부차기까지 가는 상황이었다. 막판에 쐐기골을 도와서 '이제 끝났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시간이 짧았는데 그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어느 때보다 더 많이 뛰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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