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가을 분양 시장 분위기 회복과 DIT(총부채상환비율)규제 지역 확대로 신규 분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10월 분양예정 물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어서 수요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닥터아파트 등 부동산 정보업체에 따르면 10월 전국 분양예정 아파트는 총 61곳, 4만 161가구로 작년 동기대비 78.7%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수도권 분양물량이 3만 1천501가구로 전체 물량의 78%를 차지해 청약을 기다려온 수도권 수요자들에겐 단비로 작용할 전망이다. 반면 지방은 10곳 8천660가구만이 공급된다.
◆서울-주거선호도 높은 곳 많아
서울은 지하철, 도시계획도로 그리고 병원, 마트, 교육과 관련한 편의시설 접근성이 좋은 13곳 2천14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특히 강동구 고덕동의 238가구(현대산업개발)의 재건축 분양 물량은 강남권에서 오랜만에 나온 일반분양이다.
이외에 광진구 광장동 화이자제약부지에 82~158㎡ 453가구(현대건설), 중구 만리동은 112㎡ 단일 타입 181가구(LIG건설)가 분양된다.
도심권 재개발 구역의 일반분양 물량도 눈여겨 볼만하다. 삼성물산은 공덕동 공덕5구역을 재개발해 794가구 중 80~151㎡ 38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GS건설은 성동구 금호18구역을 재개발해 403가구 중 82~146㎡ 39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수도권-판교·광교 등 2기 신도시, 영종하늘도시 동시분양
경기에서는 총 27곳 1만 6천682가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교통이 편리하고 주변에 공원이 위치해 친환경성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판교·광교 등 2기 신도시는 7곳 6천358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판교신도시 C-1블록은 주상복합 아파트 165~166㎡ 176가구(호반건설)가 분양된다. 광교신도시는 삼성물산이 A9 블록에 126~235㎡ 629가구를, 호반건설이 A2 블록에 109~147㎡ 555가구를 분양한다. 신도시 외에는 별내지구 분양이 눈여겨볼 만하다.
2010년 1월 국제공항철도(인천국제공항~서울역) 전 구간 개통을 앞둔 영종하늘도시는 6개 블록에서 총 1만 96가구가 동시분양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