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준은 25일 오후 11시 서울 신사동 자신의 소속사 프레임H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먼저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6년 동안 함께 일한 친동생 같은 친구인 데 중간에 매니저 일을 그만 두고 나갔다 제수씨와 함께 와 다시 받아달라고 해 모든 직원의 반대에도 소속사 조덕현 대표를 설득해 다시 일하게 됐다”며 “하나라도 더 가르치고 싶은 마음에 그런 것인데 폭력이라는 말을 쓰니 버겁고 무섭다”며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매니저인 장 씨가 제시한 몇가지 내용을 하나하나 짚어 설명을 하기도 했다.
신현준은 “하와이 국제영화제에서 아침 일찍 해외 기자 70~80명과 기자회견이 잡혀 있었다. 절대 밤에 술 마시지 말고 제 시간에 맞춰 깨워달라고 했는데 늦게 깨웠다. `매니저가 그래서 되겠니?`라며 꿀밤을 때렸다. 내가 피부과에서 치료받는 동안 세차를 하겠다고 했는데 그 시간에 사무실에서 컴퓨터를 했더라. 나는 1시간 40분을 기다린 상태였고 그래서 신문지로 `왜이렇게 약속을 안지키냐`고 때렸다”고 해명했다.
또 신현준은 "`이런 식으로 일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혼낸 것이었고 그게 폭행이었다면 잘못된 것이겠다. 그 친구가 나를 통해 매니저로 입문했고 365일 동안 붙어있던 친구와 이런 일이 생겨 형으로서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오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친구가 폭행이라 여긴다면 사과하겠다. 이 자리 자체가 공개 사과의 자리라고 생각해도 좋다. 무엇보다 악플로 후배들이 상처 받고 피해를 입는데 우리 둘때문에 잘 지내는 배우나 매니저에게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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