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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풍연 소유 DJ 옛 일산자택 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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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풍연 소유 DJ 옛 일산자택 압류
  • 우명환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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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김대중 대통령(DJ)이 거주했던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의 단독 주택이 현재 소유자인 재미사업가 조풍언(69) 씨가 세금을 체납해 국세청에 압류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세청 고양세무서는 조씨가 아무리 독촉에도 세금 수백만원을 내지 않아 지난 11일 고양시 일산동구 정발산동에 있는 이 집을 압류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중앙지검도 조씨를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기소한 뒤 지난해 7월10일 추징금 301억원을 확보하려고 이 집을 가압류 등기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상 2층, 지하 1층에 부지 220㎡인 이 집에서 약3년간 거주했다.1992년 대선에서 실패하고 정계은퇴를 선언했다가 1995년 정치 일선에 복귀하면서 서울 동교동에서 이사한 집이다.이 집에 살면서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해 1997년 대통령에 당선됐다.

999년 8월 김 전 대통령과 절친한 관계인 조씨가 이 집을 6억원에 사들여 세간의 화제가 됐었다.

조씨는 지난6월 주가조작 등 혐의 항소심에서 징역3년에 집행유예 5년, 벌금172억원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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