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투신사고를 막기위해 내년까지 8개 교량에 CC(폐쇄회로)TV가 설치된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한강 투신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내년 말까지 130억을 들여 마포ㆍ한강ㆍ원효ㆍ성산ㆍ양화ㆍ영동ㆍ동작ㆍ한남ㆍ서강대교 등을 중심으로 ‘한강교량 안전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소방본부는 우선 자살시도자를 실시간으로 감시하기 위해 마포대교 등 8개 교량에 야간 감시가 가능한 열화상 CCTV 카메라 32대와 자동추적 CCTV 카메라 64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자신의 자살의도를 마지막으로 알리고 싶어하는 자살시도자의 심리를 이용하고자 긴급상담 및 신고를 위한 `SOS 긴급전화'도 다리마다 2대씩 설치된다. 한강대교, 마포대교, 광진교에는 2m 높이의 투신방지 난간을 세워진다.
사고가 발생하면 신속한 대응을 위해 영동ㆍ마포ㆍ행주대교에 있는 한강 교량초소와 서울종합방재센터를 핫라인으로 연결하고, 시 소방관서, 경찰, 자살예방센터 등 관련기관이 동시에 출동하는 체계를 갖추도록 했다.
자살시도 재발방지를 위해 자치구와 정신보건센터, `사랑의 전화' 등과 연계한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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