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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 고등학생, 스트레스로 투신자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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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1등' 고등학생, 스트레스로 투신자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9.28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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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고교에서 전교 1, 2등을 다투던 1학년생이 학교 인근의 한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졌다.

28일 오전 1시40분께 청주시 상당구 금천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 바닥에 A(16)군이 피를 흘리며 숨져 있는 것을 주민 B(24)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15층 복도에선 A군의 휴대전화가 발견됐다.

B씨는 경찰에서 "지나가다 보니 사람이 바닥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A군은 사망 직전인 이날 오전 0시3분께 학교 기숙사에 있는 친구에게 '내가 이 문자를 보내면 죽은 거야, 찾지 마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이 평소 전교 1, 2등을 다투는 등 성적이 우수했지만 학업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는 유족의 진술을 토대로 A군이 15층에서 몸을 던져 숨졌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하지만 A군이 다니던 학교 교장 C씨는 "A군은 점잖고 교우관계도 원만했다"며 "보름 전 우등생들을 격려하기 위해 A군을 교장실로 불렀을 때에도 별다른 문제점이 눈에 띄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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