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디자인올림픽이 열리는 다음달 9∼25일 잠실종합운동장과 한강 등지에서 `자전거 타고 디자인올림픽 구경 가자'라는 행사를 동시에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에는 자전거 전시회를 비롯해 자전거 퍼레이드, 각종 체험행사, 시민참여 무대, 벼룩시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행사는 축제 기간 주 행사장인 잠실종합운동장 내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는 열린다. 자전거 제조ㆍ판매 업체들이 새 모델 자전거와 각종 자전거 용품을 전시ㆍ판매하기도 한다. 이색 자전거, 미래형 자전거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고 무상으로 점검ㆍ수리를 받을 수 있는 부스도 마련된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수도권 각 지역을 출발한 5천여명의 자전거 동호인이 잠실종합운동장에 모이는 `자전거 퍼레이드'가 전개된다.참가자들은 일산ㆍ홍제ㆍ김포ㆍ평촌ㆍ분당ㆍ하남ㆍ의정부 등 7개 지역을 출발해 한강 및 지천 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거쳐 행사장에 도착한다.
행사장 주변에는 자전거 묘기대회,자전거를 타며 노래 실력을 겨루는 `자전거 노래자랑', 가장 느리게 달리기를 겨루는 `거북이 경주', 자전거와 서울을 주제로 한 사진ㆍ그림 공모전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중고 자전거 및 용품을 시민이 직접 팔거나 물물교환할 수 있는 벼룩시장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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