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2년이 지난 어느 날 갓난아기를 안고 M이 평소에 잘 알고 있는 의사의 병원으로 찾아갔다. 아기를 치료하면서 자신의 아기가 아닌 줄 알면서도 의사에게 그 애가 제 증조부를 닮았다고 말하고 자기를 닮은 데도 있다고 말했다.
오죽 닮은 곳이 없으면 가장 닮은 곳이 가운데 발가락이 제일 긴 자기의 발가락을 닮았다는 것이다. 아내의 부정을 알면서도 애써 그것을 애써 삭혀 보려는 M의 심정과 자식 사랑에 대한 눈물겨운 부정(父情)을 잘 표현한 소설이다.
이 작품은 김동인이 '표본실의 청개구리' 의 작가 염상섭을 모델로 하였다 하여 두사람 사이에 오랫동안 불화가 계속되었다.
부전자전(父傳子傳)이란 ‘아버지가 아들에게 어떤 성질을 전해준다’는 뜻으로 주위를 둘러 보면 아버지와 아들은 어딘가 모르게 모습이나 성격 등이 닮은 구석이 많다.
54세 K씨는 평소에 왜소컴플렉스 때문에 지방이식에 의한 음경확대술을 시술한 뒤에 자신의 아들도 음경확대술을 하기 위해 본원을 방문했다. K씨와 마찬가지로 아들 또한 왜소한 음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아들을 진찰한 결과 아버지의 음경의 모양이 너무나 똑 같아 필자가 웃으면서 "어떤 방법으로 할까요?"하고 묻자 아버지는 쁘띠음경확대술을 선택했다.
쁘띠음경확대술이란 시술시간이 5분정도 소요되며 다음날부터 성생활과 목욕, 음주 등이 가능하고 안전한 간단한 시술법이다. 시술한 흔적이 전혀 남지 않아 타인이 만져도 모를정도로 감쪽같은 점이 가장 큰 장점이지 만 지방이식술보다 수술비가 2배나 비싸다.
필자가 아버지보다 비싼 수술을 아들에게 선택한 이유를 묻자 K씨 하는 말, "아버지에게 작은 물건을 물려받은 것은 똑 같은데요. 차이점은 울 아버진 가난했고, 저놈은 아버지가 부자라서"
도움말=웅선 성의학클리닉 홍성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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