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태평양 미국령 사모아 제도 인근에서 우리 시각 오늘 새벽 2시 50분 일어난 리히터 규모 8.0의 강진과 쓰나미로 한국인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실종됐다고 외교통상부가 밝혔다.
사망자는 식당을 운영하던한국인 원양어선협회장 이인생(62)씨와 신미자(40대추정)씨이다. 숨진 신 씨의 둘째 딸 우 모양은 실종됐다.
외교통상부는 현지 공관 등과 긴밀히 연락해 이들의 구체적인 사망·실종 경위와 함께 교민들의 피해가 더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쓰나미 발생 전날 사모아 섬은 8.0~8.2 규모의 강진이 해저 32km 지점에서 2~3분간 지속됐다.
이번 사모아 섬 강진과 쓰나미로 인해 뉴질랜드와 일본 등에도 쓰나미 경보가 내려졌다. (사진-연합뉴스)
▲ 사모아 쓰나미 피해 대책 논의가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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