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같은 뮤지컬 ‘건메탈 블루스’가 찾아온다. 뮤지컬 ‘건메탈 블루스’는 미국 어느 공항의 외곽에 위치한 바에서 시작된다. 좀처럼 실마리가 잡히지 않는 미스터리 사건을 토대로 사설탐정과 금발 여인, 블루스 연주자가 얽힌다. 이들 세 명의 등장인물들이 쉴 새 없이 다양한 배역을 소화하며 사건을 더욱 미궁 속으로 빠뜨린다.
뮤지컬 ‘건메탈 블루스’는 초연 이후 미국과 캐나다에서 약 120번 앙코르 공연됐다. 이 작품은 세 명의 배우와 하나의 세트로 구성된 작은 규모의 뮤지컬로, 연출에 따라 대극장 무대와 작은 클럽 무대를 오가며 다양한 형태의 공연이 가능하다.
소극장 무대에 올려지는 이번 공연은 작품은 대극장 무대에서만 볼 수 있었던 라이브밴드와 함께한다. 기존 소극장 뮤지컬 공연의 MR이 아닌, 뮤지컬 ‘건메탈 블루스’에서만 볼 수 있는 정통 재즈 연주로 관객들을 찾아간다. 이를 위해 재즈 전문가 전현주가 음악감독을 맡고 직접 연주팀까지 지휘한다. 전현주 음악감독은 다양한 경험과 쌓아온 실력을 토대로 배우들과 그랜드 피아노, 콘트라베이스, 드럼, 색소폰 등으로 구성된 연주팀을 이끈다.
배우로는 2004년 제10회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거머쥔 이석준, 우리나라 대표 뮤지컬 디바 김선경, 실력파 배우 박성환, 뮤지컬계의 떠오르는 별 이주원 등이 함께한다.
뮤지컬 ‘건메탈 블루스’는 오는 10월 15일부터 2010년 1월 10일까지 대학로 뮤디스홀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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