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은 0.01%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하락폭은 미미하지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내림세를 보인 것은 올해 3월 이후 처음이다.
구별로는 금천(0.13%), 마포(0.07%), 동작(0.06%), 도봉(0.04%) 등이 미미하게 올랐고 나머지 지역에서는 대부분 보합세였다. 송파(-0.14%)와 양천(-0.07%)은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보합세를 보이던 서울 재건축 아파트 거래가격도 0.09% 내렸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거래가 뜸해졌으며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강화 영향으로 하향조정된 매물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부동산114는 분석했다.
송파구가 0.46%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0.05%), 강동구(-0.02%) 역시 하락했다. 서초구(0.02%)는 소폭 올랐다.
신도시와 수도권은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이 각각 0.02%와 0.01%로 지난주에 이어 상승세가 둔화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2%), 일산(0.02%), 중동(0.01%) 순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나 평촌과 산본은 변동이 없었고 수도권은 구리(0.04%), 오산(0.04%), 인천(0.03%), 광명(0.03%), 안산(0.03%), 의왕(0.03%), 고양(0.02%) 등이 소폭 올랐다.
전세시장은 강북권을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여전하지만 상승세는 주춤하다. 서울 0.12%, 신도시 0.03%, 수도권 0.05%로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지역은 강북구(0.45%), 성북구(0.35%), 도봉구(0.32%), 노원구(0.21%), 강남구(0.17%), 구로구(0.16%), 송파구(0.16%)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중동(0.09%), 산본(0.05%), 분당(0.02%), 일산(0.02%) 등이, 수도권에서는 남양주(0.10%), 용인(0.10%), 구리(0.07%), 김포(0.07%), 수원ㆍ시흥ㆍ파주(각각 0.07%) 순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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