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이그노벨상(Ig Novel Prize) 수상작으로는 브래지어 방독면이 선정됐다.
미국 과학 유머잡지 '애널스 오브 임프로버블 리서치(AIR)'는 지난 1일 올해의 이그노벨상 수상작들을 발표했다.
이그노벨상은 AIR이 매년 노벨상 발표 시즌에 맞춰 시상하는 것으로, 이색 연구 업적을 평가 대상으로 한다.
올해의 수상작 브래지어 방독면을 개발한 우크라이나 출신 과학자 엘레나 보드너 박사는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스크 부족으로 방사성 요오드중독 현상을 겪은 것을 계기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스테판 볼리거 스위스 베른대 법의학장은 "빈 맥주병이 흉기로서는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결과로 평화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또 '운전 면허'란 뜻의 프라보 야르시(Prawo Jarzy)라는 속도 위반 상습범에게 50차례나 범칙금 고지서를 발부한 아일랜드 경찰은 '문학상' 수상자, 실제 가치는 1센트인 액면가 100조달러짜리 지폐를 발행한 짐바브웨 중앙은행은 수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