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데자네이루는 3일(한국시간) 새벽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벌어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제121차 총회에서 강력한 라이벌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를 차례로 따돌리고 2016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리우데자네이루는 IOC 출범 122년만에 최초로 남아메리카 대륙에서 올림픽을 개최하는 도시가 됐다.
지구촌 6대륙 중 이제 아프리카가 유일하게 올림픽을 열지 못한 대륙으로 남았다.
이날 투표에서 리우데자네이루는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 미국 시카고와 경합해 최종 낙점됐다.
이날 개최지 투표에 앞서 열린 후보도시 프레젠테이션에는 룰라 대통령을 비롯해 축구황제 펠레, 국제축구연맹(FIFA) 전 회장이었던 후앙 아벨란제가 참석해 IOC 위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었다.
펠레와 룰라 대통령의 활약에 힘입은 브라질은 2014년 축구 월드컵에 이어 2016년에는 올림픽까지 치르게 돼 일약 세계스포츠의 메카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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