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산악인 최초 히말라야 8천m 14좌 완등에 도전하는 오은선 대장이 기상 악화로 해발 8천91m의 안나푸르나 정상 도전을 4일로 연기했다.
3일 오은선의 후원업체인 블랙야크는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선 오 대장 등 원정대원 6명은 이날 오전 3시9분께(한국시간) 비박을 하던 6천700여m 지점에서 출발, 10시15분께 7천400m까지 진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 대장 등은 안개와 구름이 너무 많아 이 지점에서 더 이상 전진하지 못하고 3시간가량 대기했지만 기상 상황이 나아지지 않아 결국 7천200m에 위치한 캠프 3로 철수했다”고 전했다.
한편 오은선 대장이 안나푸르나 등정에 성공하면 여성 산악인 최초로 히말라야 8천m 14개 봉우리에 모두 오르는 대기록을 세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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