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패색이 짙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더랜드와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지성은 최근 4경기 연속 결장하게 됐다. 올 시즌 7번째 결장이다.
4일 새벽(한국시각)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09~2010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선더랜드 경기에서 2-2와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종료 직전 상대 수비수 퍼디낸드가 자책골을 기록하는 극적인 승부였다.
이로써 맨유는 6승1무1패를 기록 리그 1위 자리를 위협받게 됐다.
선제골은 선더랜드였다. 후반 5분 안데르손을 투입한 맨유는 베르바토프의 감각적인 발리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곧 후반 14분 실점해 2대1로 뒤진채 경기가 종료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40분 상대 측면수비수 리차드슨이 경기 지연을 이유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고, 후반 47분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에브라가 슈팅한 공이 퍼디낸드의 몸을 맞고 굴절되며 선더랜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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