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을동(친박연대) 의원에 따르면 최근 유네스코가 심사 및 운영비 등을 이유로 12만 달러로 예산증액을 요청해오자 문화재청이 지난 4월 폐지신청을 했고,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집행위원회에서 시상종료가 결정됐다.
아리랑상은 소멸위기에 있는 세계 각국의 구전 및 무형유산을 보존하는 데 기여한 단체에 유네스코가 상을 주며,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우리 정부는 1999년부터 해마다 6만 달러를 지원해 왔다.
김 의원은 "1억5천여만원이라는 예산절감을 위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무형유산을 세계에 지속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고 탄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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