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연(34 현대삼호중공업)이 2009년 추석씨름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황규연은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10월4일 진주체육관에서 열린 추석장사씨름대회 백두급(무제한급)에서 장사에 올랐다.
황규연은 지난해 천하장사인 윤정수(수원시청)을 누르고 결승에 오른 뒤 '돌아온 황태자' 이태현(구미시청)마저 3-1로 꺾으며 백두장사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황규연은 종합격투기로 갔다가 지난해 12월 씨름계로 복귀한 이태현과의 결승전에서 노련한 밀어치기와 상대 힘을 역이용하는 재치있는 잡채기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2001년 천하장사 황규연은 2006년 9월 금산인삼장사대회 이후 잇단 부상을 딛고 3년1개월 만에 백두장사 타이틀을 차지하며 재기에 성공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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