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에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청소년 축구대표팀이 6일 오전(한국시간) 파라과이전을 3-0으로 대파하고 18년 만에 8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미국을 3-0으로 꺾어 분위기를 탄 젊은 호랑이들은 파라과이마저 3-0으로 대파하며 1991년 포르투갈대회 이후 18년 만에 8강에 진출했다.
전반은 무도 수비 지향적인 게임으로 유효수튱이 단 한 개도 없을 정도였다. 하지만 후반 10분 김보경의 선제골이 터지면서 분위기는 한국 쪽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5분 뒤 프리킥 패스를 이어받은 김민우는 단숨에 오프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리며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또 후반 25분엔 박희성의 오른쪽 측면에서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3-0의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로써 한국은 오는 9일 오후 11시 30분 가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두팀의 승자와 26년만의 4강 진출에 도전한다.(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