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웃음의 시대가 찾아온다
상태바
웃음의 시대가 찾아온다
연극 ‘웃음의 대학’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06 15: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극열전 2’를 통해 국내 초연됐던 연극 ‘웃음의 대학’이 오는 10월 2일부터 앙코르 공연을 시작한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웰 콤 미스터 맥도널드’로 한국 관객에게도 친국한 일본 최고의 극작가 미타니 코우키의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1996년 일본 요미우리 연극대상 최우수 작품상 수상을 시작으로 일본,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 전 세계인을 매료시켰다. 한국 관객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2008년 11월 초연무대로 인터파크 연극부분 예매율 4주 연속 1위, CJ티켓 공연부분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2주 연장 공연 끝에 3만 관객 동원, 객석점유율 100%를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관객에게 보이는 공간은 검열실로 극히 제한적이다. 이 작품은 웃음을 없애려는 검열관과 웃음을 사수하려는 작가가 벌이는 7일간의 해프닝을 담고 있다. 서로간의 갈등을 웃음과 감동으로 그려낸 수작으로 2009년 1월 ‘연극열전 2-AWARDS’에서 작품상과 배우상을 모두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기립박수를 받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개성 있는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연극, 영화, 드라마 등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활동으로 사랑받는 배우 안석환이 검열관 역을 맡았다. 안석환은 1987년 연극 ‘달라진 저승’으로 데뷔한 이후 1995년 ‘이 세상의 끝’과 1997년 ‘남자충동’으로 한국연극협회 최우수 남자연기상을 수상한바 있다. 또한 제33회, 제34회 동아 연극상 연기자상(1996년, 1998년), 세계연극제 연극인이 뽑은 인기배우상(1997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1998년)등 수많은 상을 받으며 그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전란의 시대에도 웃음의 끈을 놓지 못하는 극단 웃음의 대학 소속작가 역은 개성 있는 캐릭터로 인정받는 배우 봉태규가 맡는다. 봉태규는 2001년 임상수 감독의 영화 ‘눈물’로 데뷔한 후 영화 ‘바람난 가족’, ‘광식이 동생 광태’, ‘가족의 탄생’, ‘두 얼굴의 여친’ 등에서 특유의 재치 있고 순발력 있는 연기로 코믹한 이미지를 구축해왔다. 이번 공연은 그의 첫 연극무대 도전작이자 웃음을 사수하려는 작가역과 잘 어울려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 작품을 통해 배우상을 수상한 송영창이 합류해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1980년대 후반 극단 산울림 단원으로 연기를 시작해 최근까지도 연극, 영화, 뮤지컬 등 장르를 넘나들며 셀 수 없는 작품에 출연했던 송영창은 2008년 완벽한 검열관 역을 보이며 연극계의 찬사를 받았다. 냉정해 보이지만 따뜻한 인간미가 살아있는 검열관 역을 훌륭히 소화하며 강한 인상을 남긴 송영창의 출연 또한 관객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극 ‘웃음의 대학’은 오는 10월 2일부터 2010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공연된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