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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타우린 '뻥'광고에 엘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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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타우린 '뻥'광고에 엘로카드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10.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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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체 면역력을 길러준다는 요구르트, 심신의 에너지를 재충전시킨다는 건강음료의 '과장광고'에 대해 유럽식품안전청(EFSA)이 경고메시지를 던졌다.

   6일 유럽연합(EU) 특화 인터넷 매체인 'EU 옵서버'에 따르면 캐서린 제슬랭-라닐 EFSA 청장은 요구르트, 건강음료 생산업체들이 제품 마케팅 캠페인을 재고해야 할 것이라고 우회적으로 경고했다.

   EFSA는 최근 활성 유산균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 요구르트가 인체 면역력을 길러주는 등 건강에 좋다는 주장이 과학적 근거를 갖지 않는다는 반박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했다.

   요구르트 생산업체들은 "배변을 도와 체내 독소를 배출시키는 동시에 활성 유산균이 인체 면역력을 길러준다"고 홍보하면서 매출을 늘려왔다.

   EFSA는 이와 함께 '레드 불'로 대변되는 타우린 성분의 건강음료를 생산하는 업체들에 대해서도 음료 제조성분을 보면 회사가 홍보하는 만큼의 효과를 가져다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제슬랭-라닐 청장은 "과학적 사실에 입각한 우리의 충고를 토대로 EU 집행위원회가 해당 업체들에 조처할 것으로 본다"며 "제품 자체를 거둬들이도록 하기보다는 마케팅 캠페인을 철회하라고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말했다.

   그는 "시중에 나온 제품 가운데 어떤 것은 전적으로 '건강' 마케팅 캠페인을 기반으로 한다지만, 그건 우리 사정이 아니라 업체들 사정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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