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대관과 태진아의 공연은 그동안 ‘가장 한국적인 음악으로 이뤄진 무대’라는 평을 받아왔다. 이들은 서민들의 사랑과 애환을 표현하는 음악들로 지난 30년간 무대를 지켰다. 트로트계의 맏형 송대관과 최근 일본 활동을 통해 우리 트로트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태진아가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무엇보다 부모님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송대관과 태진아는 이번 공연에서도 특유의 입담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추억의 시간을 만들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가창력과 수많은 히트곡, 최고의 쇼맨십을 가지고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던 이들의 만남이 주목된다.
평소 친형제처럼 돈독한 우정을 쌓아온 송대관과 태진아는 이번 고양 공연을 통해 침체된 성인가요 시장의 부흥을 꿈꾼다. 추석맞이 ‘2009 송대관VS태진아 라이벌콘서트’는 국내 트로트 콘서트 역사상 가장 성대한 공연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첨단 비주얼 영상과 다양한 뮤직 다큐멘터리를 구성해 즐거움과 감동을 동시에 전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어려운 경제로 마음의 여유가 없어진 부모님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연의 제작사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두 가수의 라이벌콘서트가 잠시나마 옛 추억에 젖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면 좋겠다”며 “바쁘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외롭고 쓸쓸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우리의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하고 싶다. 60, 70년대 격동의 세월을 위로했던 추억의 노래가 함께하는 최고의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고 전했다.
[뉴스테이지=이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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