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아르후스 대학 의과대학의 나자라크 룬드(Najaaraq Lund) 박사는 임신 중 세로토닌재흡수억제제(SSRI)계열의 신세대 항우울제를 복용하면 조산위험이 2배 높고 신생아의 전체적인 건강상태를 나타내는 아프가 스코어(Apgar Score)가 표준점수인 7점 이하의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온라인 의학전문지 헬스데이 뉴스가 6일 보도했다.
룬드 박사는 임신 중 SSRI를 복용한 329명, 우울증이 있으면서 복용하지 않은 4천902명, 우울증 병력이 없는 5천1천77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SSRI 복용 그룹이 출산한 아기는 또 다른 그룹이 낳은 아기에 비해 경련발작, 감염, 호흡기 문제, 황달 등으로 신생아집중치료실로 옮겨질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는 '소아과학-청소년의학 기록(Archives of Pediatrics & Adolescent Medicine)' 10월호에 실렸다.(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