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563돌을 맞는 우리글 한글을 대학생들은 얼마나 잘 사용하고 있을까?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한글날을 앞두고 대학생 8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학생의 상당수가 ‘우리글’ 사용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대학생 92.2%가 ‘우리글을 제대로 쓰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바른 우리글 사용에 가장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으로는 ▲맞춤법이 30.2%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띄어쓰기(26.1%)와 ▲적절한 어휘 사용(24.5%)이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그 외 ▲어법 및 문법(11.9%), ▲순우리말(3.7%), ▲높임말(3.3%) 등도 대학생들이 우리글을 쓸 때 어렵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인 것으로 조사됐다.
38.2%는 ‘일상생활에서 한글을 사용할 때 종종 맞춤법을 틀리는 실수를 한다’고 고백했다.
‘맞춤법 실수’의 주요 원인으로 ‘잦은 인터넷 사용(33.6%)’을 꼽았다. 2위는 ‘맞춤법에 신경을 쓰지 않아서(23.2%)’가 차지했으며, 지난해 조사에서 가장 주요 원인으로 꼽혔던 ‘맞춤법이 어려워서(27.6%)’는 올해 22.0%로 3위에 올랐다.
일상생활에서 메신저, 이메일, 편지 등을 이용할 때 ‘맞춤법을 고려하느냐’는 질문에는 남학생의 81.6%, 여학생의 76.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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