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커플이었던 김주혁 김지수의 결별소식이 알려지면서 재결합 가능성이 주목되고 있다. 6년이란 짧지 않은 연애기간 동안 헤어졌다가 다시 만나기를 거듭했기에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한 것.
하지만 이번만큼은 재결합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이 힘든 상황인 것은 사실이지만 김주혁이 최근 전화번호까지 바꾸는 등 분위기가 심상치 않기 때문.
사실 김주혁 김지수 커플의 결별설은 6년이란 오랜 기간 열애를 한데다 결혼할 나이에도 불구, 이와 관련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아 여러 차례 제기된 바 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결별설이 나올 때마다 이를 부인하며 공식 커플임을 다시 인정했다. 그러나 결국 10월 7일, 3개월 전 결별한 사실을 인정하며 6년 열애 스토리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두 사람은 2003년 SBS 드라마 '흐르는 강물처럼'에 함께 출연한 뒤 관계가 급속도로 발전하며 연인 사이가 됐다. 1972년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각종 매체 인터뷰,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열애 사실을 공공연히 밝히며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특히 2005년 4월 김주혁의 아버지 고(故) 김무생이 타계했을 때도 연인 김지수는 빈소를 내내 지키며 남자친구를 위로했다. 또한 사석은 물론 영화, 연예계 행사에 동반 참석하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결별의 여파는 확대되고 있다.
소속사가 결별 이유에 대해 함구하는 가운데 관계자들은 두 사람의 바쁜 스케줄, 오랜 열애 기간 등을 이별의 이유로 짐작하고 있다.
김주혁은 영화 <방자전>의 주인공으로 촬영에 매진하고 있으며 김지수는 2008년 방영된 KBS 2TV드라마 <태양의 여자>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주혁과 김지수는 결별소식이 알려진 후에는 지인들과 연락을 끊고 일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사진- 연합뉴스>